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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Culture 여행 공연전시

국내 여행지 추천 서울 관광지 덕수궁 석조전 야간개장

by 레이디수현 2022. 10. 8.

가을에 떠나기 좋은 서울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바로 덕수궁과 돌담길 코스인데요.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중에 한 곳입니다. 교통도 편리한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부담 없이 주말이나 평일에 방문하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을 맞이해서 덕수궁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번 방문하였지만 올 때마다 새롭게 너무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덕수궁

 

현재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예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옛날에 없어진 월대를 복원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는데요. 빨리 재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덕수궁은 본래 세조의 큰 손자인 월산대군의 개인 저택이었습니다. 1953년 임진왜란으로 피신했던 선조가 돌아오면서 이곳을 임시거처로 정하면서 정릉동행궁이라고 하였습니다. 경내가 협소하여 관청들은 처음에는 궁궐밖에 두었다가 점점 면적을 넓히면서 더 안으로 들이게 했습니다. 1597년에는 담을 둘러쌓기도 했고, 1607년에는 별전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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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여행지 덕수궁

덕수궁 이용 시간 및 입장료

- 관람시간 : 09:-00 - 21:00 (매표 마감 20시까지)

- 입장료 :  일반 1,000원 / 소인 500원
*한복 착용은 무료입장 가능하고, 4대궁 및 종묘 통합관람권은 10,000원으로 3개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덕수궁 이용시 알아두면 편리한 점
-가이드 책자 : 
종합안내소에 비치된 가이드 책자를 챙겨 미리 보시면 코스 둘러보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사물함 이용 :
들고 다니기 불편한 짐이 있으신 분은,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사물함이 있습니다. 요금이 무료이니 힘들게 들고 다니지 마시고 사물함에 보관했다가 나갈 때 찾으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해설 :
덕수궁 투어를 하면 라이브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고, 역사에 대한 상식이 조금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덕수궁 석조전

석조전
유럽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석조전은 지층 전시실만 자유롭게 관람가능하고 1,2층 전시실은 인터넷으로 사건 예약해야 보실 수 있습니다. 석조전은 황실의 처소 등으로 이용되기도 했었는데, 그간 훼손이 되어 2009년 복원공사를 하였고 2014년에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1988년 영국의 건축가 하딩에 의해 설계된 3층 구조의 석조건물로 1900년 착공, 1910년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입니다. 석조전은 왕의 침소와 업무공간을 통합한 건물로 지층에는 시종들의 준비공간이 있으며 1층은 접견실과 귀빈실, 홀 등 업무공간이었습니다. 2층은 침실과 욕실 등이 있는 황제의 사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원래는 고종의 처소와 사무공간으로 세웠지만 주로 고종의 일곱째 아들인 영친왕이 기거했다고 합니다.

 

- 관람시간 09:30 - 17:30
예약하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대한제국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반대편 정원 앞 벤치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인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일몰시간에 맞춰 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야간개장을 보려고 일부러 일몰 즈음에 들어가서 해가 질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어요.

덕수궁 야간개장

석조전을 제외하고 야간 관람은 따로 예약이 필요 없어요. 단풍이 물들면 낮 시간이 예쁘겠지만, 낮과 밤을 모두 본 제 시각에서는 야경이 훨씬 아릅다웠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특히 이곳 덕수궁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 안에 들어와 있으면 한국의 과거와 현재의 건축미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이런곳이 있는지 상상도 못 했다고 하면서 말이죠.
 
 

덕수궁 중화전 석어당 정현관

중화전
중화문을 지나 중화전으로 들어갑니다. 청색 빛이 짙어가는 하늘 아래 화사한 황금빛 창살에 조명이 비치니 정말 볼만하더라고요. 원래 중층 구조였는데 1902년 화재로 소실되었답니다. 원래의 모습을 잃은 뒤 1906년 지금의 팔작지붕 모습으로 재건되기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단층으로 재건된 모습이에요. 

중화전은 궁궐의 법전 용도답게 왕의 즉위식이나 가례식, 외국 사신을 맞는 의식, 조화례 등 공식행사를 거행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1907년 일제는 헤이그 밀사 사건의 책임을 물어 고종을 이곳에 강제 퇴위시키는 양위식을 개최했었습니다.

중화전

 

중화전은 금박으로 입혀진 창문이 눈에 들어오네요. 즉조당과 준명당은 구름다리 형식으로 복도가 연결되어 있어요. 뒤편에 조명을 밝힌 나무 숲길 산책로가 있는데요.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오였다면 걸어볼만하답니다. 덕수궁 돌담길과 연결되어 있는 거 같아요. 중화전을 지나서 뒷편으로 가보면 오른쪽으로 부터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이 있었고 석조건물인 대한제국역사관도 보였습니다.
 

 

석어당
석어당은 선조가 임시 거처 하면서 정치를 하던곳으로 1904년 이곳도 불에타 버려서 그해 다시 지은것입니다. 석어당은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건축물이지만 중층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멋스러움을 자아내더라고요. 하지만 이곳은 광해군과 인목대비 모두에게 비극의 장소였지요. 날이 어두워지니 궁궐의 멋스러움이 더해갑니다.
 

 

정현관
정현관은 덕수궁 야간개장 명소 중 가장 화사한 곳인데, 담의 모습이 아주 고풍스럽고 기품이 넘쳐보입니다. 1900년대 세워진 곳으로 동양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합작된 아주 독특한 건물입니다. 역대 왕들의 초상화와 어진을 모셔 두기도 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석조전보다 먼저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커피 마니아인 고종이 커피를 즐긴 장소입니다. 연회를 주로 열던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축물로 지어졌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야간개장을 관람하고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봅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고궁 길이었습니다. 900m 길이라 천천히 낭만을 즐기며 한 바퀴 다 둘러보는데 대략20여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주변에 카페도 많고 플리마켓도 자주 열리는데요. 환한 조명을 화사하게 비추니 이래서 다들 야간개장 시간 맞춰 오시는가 보네요. 덕수궁 관람일에 맞춰 돌담길도 매주 월요일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참고하세요.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이별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예전에 이 길 끝에 가정법원이 있었는데, 이별하려는 사람들이 걸어갔던 길이었기에 붙여진 속설이랍니다. 지금은 서초로 법원을 이전을 해서 더는 이별 길이 아니겠지요. 2017년 박원순 시장 때 100m의 길을 더 열었고 그 길 끝에 고종의 길 입구가 있는데요.
 
덕수궁은 가을이 되면 돌담길과 정동길 주변으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불러 모이는 곳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은행나무 단풍 명소이자 데이트 코스로 변해 은행나뭇잎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착각까지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는 곳입니다. 덕수궁안에는 단풍나무와 느티나무가 많은데요. 돌담길 주변과 정동길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아름다운 곳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가을바람에 은행나뭇잎에 휘날리기라도 하면 가을 감성 가득한 도심의 가을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수문장 교대식
덕수궁은 경복궁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대한문 앞에서 진했되었던 것이 지금은 대한문이 공사중이라 위치가 바뀌어서 거행되고 있습니다. 웅장한 취타대의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고 조선시대의 화려한 복식을 갖춘 수문군들의 행렬과 교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근엄한 표정과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덕수궁수문장교대식은 20여분동안 진행됩니다.
 
조선시대 행해오던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고대하는 의식이며, 순라행렬은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입니다. 1906년 부터 재현해 오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제외하고 매일 11:00 / 14:00 / 15:30 총 3회 진행됩니다.
 

 

푸릇푸릇한 가로수길이 너무도 예쁘더라구요.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1,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에서 내리면 도보 5~7분 거리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대한성공회 대성당 유료 주차장이 가깝다고 합니다. 다음엔 한복입고 다시한번 와보고 싶습니다.